[앵커]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내란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정부로 이송됐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대신 법안들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 여부를 두고, 여야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민주당 등 야권 주도로 국회 문턱을 넘은 두 개의 특검법안이 법제처에 접수됐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내란특검법'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 등을 대상으로 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그 대상입니다.
관심은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 대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야당 단독으로 국회 문턱을 넘어 정부의 공포를 기다리는 법안들도 쌓여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행위로 단정할 수 없는 데다, 윤 대통령이 김 여사 특검법에 세 차례 재의요구를 행사한 만큼 두 특검법 모두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농업 4법과 국회법 개정안 등도 국가재정 건전성을 훼손하고 예산에 악영향을 미칠 거라며, 한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는 그 자체로 권한남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거부권 남발 정치'에 더해 계엄 사태까지 이미 한 권한대행의 책임이 가볍지 않다며, 이제라도 중립적으로 국정을 관리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권한대행은 대통령과 달리 선출된 권력이 아닙니다. 권한대행은 현상 유지적 권한만을 최소한으로 행사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임종문
디자인;이가은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크리스마스 케이크 이벤트 바로가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내란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정부로 이송됐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대신 법안들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 여부를 두고, 여야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민주당 등 야권 주도로 국회 문턱을 넘은 두 개의 특검법안이 법제처에 접수됐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내란특검법'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 등을 대상으로 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그 대상입니다.
관심은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 대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재의요구권은 법안이 정부로 이송된 다음 날부터 15일 안에 행사돼야 하는데, 두 특검법안의 경우 내년 1월 1일이 시한입니다.
앞서, 야당 단독으로 국회 문턱을 넘어 정부의 공포를 기다리는 법안들도 쌓여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행위로 단정할 수 없는 데다, 윤 대통령이 김 여사 특검법에 세 차례 재의요구를 행사한 만큼 두 특검법 모두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농업 4법과 국회법 개정안 등도 국가재정 건전성을 훼손하고 예산에 악영향을 미칠 거라며, 한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정부의 법률안 재의요구권은 위헌적 법률과 우리 경제에 부담될 법안의 시행을 막아왔습니다. 악법들에 대해서는 재의요구권을….]
반면, 민주당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는 그 자체로 권한남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거부권 남발 정치'에 더해 계엄 사태까지 이미 한 권한대행의 책임이 가볍지 않다며, 이제라도 중립적으로 국정을 관리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권한대행은 대통령과 달리 선출된 권력이 아닙니다. 권한대행은 현상 유지적 권한만을 최소한으로 행사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정치권의 이목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선택에 쏠리는 가운데,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에 따라 여야 갈등은 다시 한 번 격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임종문
디자인;이가은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크리스마스 케이크 이벤트 바로가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