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폭풍인 사이클론 '치도' 때문에 모잠비크에서 최소 34명이 숨졌다고 현지 재난 당국이 현지 시간 17일 밝혔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최고 시속 260㎞의 돌풍과 함께 24시간 동안 약 250㎜의 폭우를 동반한 '치도'가 모잠비크 북부 카부델가두주에 상륙했습니다.
모잠비크 국립재난관리청은 사이클론인 '치도'로 카부델가두주에서 28명이 숨지고 남풀라주에서 3명, 서북부 내륙 니아사주에서 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319명이 다쳤고, 주택 약 2만3천600채가 부서지면서 이재민 17만5천 명이 발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모잠비크 서북쪽의 내륙국 말라위로 이동한 '치도'는 짐바브웨 근처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FP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치도'는 지난 14일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 코모로 제도의 프랑스령 마요트섬을 강타해 22명이 숨지고 천40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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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최고 시속 260㎞의 돌풍과 함께 24시간 동안 약 250㎜의 폭우를 동반한 '치도'가 모잠비크 북부 카부델가두주에 상륙했습니다.
모잠비크 국립재난관리청은 사이클론인 '치도'로 카부델가두주에서 28명이 숨지고 남풀라주에서 3명, 서북부 내륙 니아사주에서 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319명이 다쳤고, 주택 약 2만3천600채가 부서지면서 이재민 17만5천 명이 발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모잠비크 서북쪽의 내륙국 말라위로 이동한 '치도'는 짐바브웨 근처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FP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치도'는 지난 14일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 코모로 제도의 프랑스령 마요트섬을 강타해 22명이 숨지고 천40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색 구조가 계속되면서 마요트섬 사망자는 수백 명으로 늘어날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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