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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차기 회장 인선 난항에 늦어지는 NH농협금융 인사…"다음주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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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추위, 회장 및 은행장 후보 추천 일정 지연…탄핵 정국에 외부인사들은 고사

은행장, 강태영·강신노·최영식 거론 속 깜짝 발탁 가능성도 배제 못해

뉴스1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오른쪽)과 이석용 NH농협은행장(왼쪽) . 2024.10.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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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김근욱 기자 = NH농협금융지주의 회장 및 은행장에 대한 인사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 지주 회장에 대한 인선이 늦어지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의 핵심 수뇌부에 대한 인사는 내주께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18일 NH농협금융에 따르면,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차기 금융지주 회장 및 농협은행장 후보 추천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다.

현 이석준 회장과 이석용 은행장은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

임추위는 두 사람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던 2022년의 경우 12월 12일에 이 회장을, 같은달 22일 이 은행장을 각각 추천했었다.

당초 농협금융 안팎에선 임추위가 늦어도 16일께 은행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임추위는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그동안 속도가 더뎠던 NH손해보험·저축은행은 물론 NH농협은행·NH생명보험·NH캐피탈 등의 CEO 후보에 대해 논의했지만, 최종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추위가 CEO 후보 선임 절차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것은 탄핵 정국 등이 이어지면서 차기 회장 후보군 압축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지주 회장 선임과 관련해 대부분 회장들이 관료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외부인사 기용 가능성이 높게 관측됐다.

그러나 외부인사 중 후보군으로 언급돼 왔던 기획재정부 등 관료 출신 인사들은 본인들이 고사하면서 회장 후보 선임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이미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이석준 회장이 1년 연임을 하거나 이대훈 전 은행장 등 내부 출신 인사들의 기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농협은행장의 경우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같은 경남 출신인 강태영 NH농협캐피탈 부사장, 강신노 농협은행 부행장, 최영식 농협은행 부행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들 외의 '깜짝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일정 등을 고려하면 회장과 은행장 등 주요 계열사 CEO 후보가 이번 주에 나오긴 힘들 것 같다"면서 "후보 윤곽은 다음주 정도에 나올 것 같고, 최종 확정은 연내에 이뤄질 분위기"라고 전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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