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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탄핵 공개 찬성한 김상욱 "대통령과 가까웠던 사람 리더 돼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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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라는 암 덩어리 빨리 치료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안건으로 열린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탄핵안 가결 후 홀로 의원석에 앉아 있다. 2024.12.14.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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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당 비상대책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대통령과 가까웠던 사람, 대통령과 성향을 공유했던 사람,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절대 리더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누가 당 리더의 적임자다 이렇게 말하는 건 어폐가 있고, 누구는 하면 안 된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우리 보수는 나쁜 경험을 하나 했다"며 "극렬 지지자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버티면 때가 되면 우리에게 다시 기회가 온다는 이상한 배움을 얻어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월이 해결해 준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며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비대위원장이 돼서는 안 된다"고 부연했다.

여당 내에서 '탄핵 찬성파'를 두고 배신자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정치가 이대로 간다면 퇴보한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정통 보수당으로 보수의 가치를 중심으로 다시 재건되고 극우라는 암 덩어리를 빨리 치료해야 된다는 간절함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동훈 전 대표 사퇴와 관련해서는 "(한 전 대표는) 정말 원칙주의자다. 이번 일에 본인도 상처를 많이 받은 것 같고 다음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일단 시간을 두고 생각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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