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8 (수)

"파병 北부상병 100여명 치료 중"…붕대 감고 다리 절뚝 영상 공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우크라이나군 제8특수작전연대가 공개한 북한군 드론 공격 주장 장면. 우크라이나군 제8특수작전연대 CCO 페이스북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50명을 폭살했다며 해당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당시 생존한 병사 100여명이 러시아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매체 이보케이션인포는 텔레그램 채널에 다친 북한군들이 쿠르스크 병원에서 치료받는 영상을 확보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아시아계 남성들은 군복이 아닌 일반인 차림으로 손에 붕대를 감고 있거나 다리를 절며 이동하고 있다. 다인실 병실로 보이는 공간에 있는 침대에 누워있거나 휴식을 취하는 사진도 함께 게시됐다.

매체는 “쿠르스크 울리챠피로고바 내 병원에서 북한군 부상병 100여명이 치료받는 중”이라며 “이들에게는 러시아 환자들과 다른 음식이 제공되며, 병원 몇개 층이 북한 부상병들을 위해 할당됐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군 제8특수작전연대(CCO)는 이날 자신들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채널, 페이스북에 드론을 이용해 북한군을 공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게시한 영상을 보면 드론이 군인들을 향해 날아가는 다수의 장면이 담겨 있다. 해당 영상은 드론에 부착된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된 것으로, 목표에 닿기 직전 다른 화면으로 전환된다.

영상 속 군인들은 허허벌판에서 드론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나무 뒤로 황급히 몸을 숨겨보지만, 별 소용이 없어 보인다.

CCO는 공격당한 군인들이 북한군이라며 “지난 3일간 공격에서 북한군 50여명이 사망하고 47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