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공동취재) 2024.10.21/뉴스1 ⓒ News1 자료 사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자신이 명태균 씨를 통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복당을 부탁했다는 명 씨 측 주장에 대해 "거짓말"이라며 법적 대응할 뜻을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태균 변호사란 자(者)가 MBC 라디오에 나와 내가 명태균을 통해 김종인에게 복당 부탁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했다.
이어 "김종인은 1993년 4월 동화은행 뇌물 사건 때 함승희 검사 대신 조사실로 들어가 뇌물 자백을 받은 뇌물사범인데, 내가 어떻게 그런 사람에게 복당 부탁을 할 수 있었겠나"라며 "당시 나는 권성동, 윤상현, 김태호가 복당 신청할 때도 김종인에게는 복당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2012년 4월 총선 때도 박근혜 비대위에 김종인이 있어서 그때도 뇌물사범에게 공천 심사 안 받는다고 공천 신청조차 하지 않았는데, 당에서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할 사람 없다고 신청조차 하지 않은 나를 전략 공천한 일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 복당은 김종인 퇴출 이후 우리 당 대표 후보들이 전당대회 경선에서 만장일치로 복당 찬성을 했기 때문에 이준석 (당시) 대표가 복당시킨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명태균 변호사와 명태균을 허위사실 공표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고 엄중 처벌 받도록 할 것"이라며 "적어도 나는 누구처럼 사기꾼에게는 놀아나지 않는다. 뇌물사범에게도 놀아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 변호사란 자도 경남지사 때 정무실장으로 6개월 데리고 있다가 함량 미달이라서 바로 내보낸 자인데 탈당하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 지지 선언한 자"라며 "명태균, 강혜경을 여론조작범으로 고발한 후 두번째 고발이다.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런 가증스러운 파렴치범은 그냥 둘 수 없다"고 했다.
홍 시장은 "명태균 같은 여론조작 사기꾼과 나를 엮을 생각하지 마라"며 "털끝만큼도 나는 관련 없다. 그런 사기꾼을 못 알아볼 바보가 아니다"고 했다.
pdnam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