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한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다함께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해당 메시지는 국내외 정치적, 경제적 혼란 속에서 기업인으로서의 책임감과 개인의 결연한 의지를 담은 말 한마디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힘찬 말 한마디가 모든 어려움을 해결하는 마법의 주문이 될 수는 없겠지만 긍정적인 출발 신호와 함께 실천적 변화를 요구하는 촉진제는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국내 제약 업계는 글로벌 시장 진출, 국산 신약 등장 등 여러 성과를 내며 발돋움해 왔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강자로 입지를 굳힌 셀트리온의 경우, 오는 2025년까지 11종의 제품군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며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가장 먼저 성과를 거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부터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신약으로 허가받은 '짐펜트라'까지 셀트리온의 글로벌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내 대표 정통 제약사인 유한양행도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앞세워 'K신약'의 가치를 입증하는 데 적극 힘을 보탰다. 국산 항암제가 처음으로 미국이라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의 문턱을 넘으면서 그 후속 도전에도 기대감이 실린다.
HLB는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품의 허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 2위 의약품 시장인 중국 등으로 진출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북경한미의 경우, 중국에 진출한 국내 제약 기업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모델을 완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약품 생산, 마케팅, 연구개발까지 전체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며 연간 4000억원대 매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국산 신약의 탄생도 계속됐다. 올해 4월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37호 국산 신약으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정'을 내놨다. 또 최근에는 비보존제약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가 제38호 국산 신약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금까지 열심으로 거둔 성과가 신약개발 역량을 갖춘 기업, 연구개발을 지속할 학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다양한 산업 분야 등 모든 관련 주체들이 공통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