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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전문대교협, 교수·직원·졸업생 6명에 ‘자랑스런 전문대학인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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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금 오산대학교 교수·최은영 조선간호대학 교수

김창현 대표(영진전문대학교 졸업생) 등

고등직업교육 발전과 전문대학 위상 제고 이바지

메트로신문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영도 동의과학대학교 총장)는 18일일 '2024년 전문대학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전문대학인상은 고등직업교육 발전과 전문대학 위상 제고에 기여한 전문대 졸업생과 교원, 직원을 발굴해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각 부문에서 2명씩 선발됐다.

■ 졸업생 부문에 김창현 대표·김효진 간호사

졸업생 부문 수상자 김창현 이팩토리가이즈(EFACTORYGUYS) 대표는 현재 일본에서 근무하고 있는 IT분야 글로벌 전문직업인이다. 영진전문대학교 컴퓨터정보계열을 지난 2010년 졸업했다.

현재 김 씨는 모교 컴퓨터정보계열에서 학습한 데이터베이스와 프로그래밍 이론을 기반으로 졸업 후 일본 IT기업에서 근무하며 데이터베이스 관리자로 업무를 수행하고, 일본 내 다양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이끌며 회사 성장에 이바지했다.

2018년부터 일본 도쿄에서 회사를 창업해 창업 첫해 1억엔(환율 9억)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학교 후배들의 해외 취업 기회 확대를 돕고 있다.

김창현 대표는 "이 상을 계기로 더 성장해, 전문직업인들이 자신의 실력 과 능력을 인정받으며 활약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고싶다"라며 "앞으로 후배들이 자기 분야에 도전 의식과 책임감을 갖는 전문직업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전문대학은 프로 데뷔를 준비하기 위한 실전 연습장"이라며 "현장 중심 실무와 이론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이 이뤄지고 또 나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었던 성장 기반이자 도전의 출발점이었다"고 회고했다.

두번째 수상자 김효진 간호사는 지난 2018년 재능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뉴욕 맨해튼 마운트 사이나이 웨스트(MOUNT Sinai West) 병원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또 자신의 간호사 생활을 담은 웹툰 등을 통해 후배들에게 취업과 진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졸업 후 꾸준히 모교를 방문해 선배와의 대화, 간담회 등에 참여해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달하고 있다.

김 씨는 "전문대학 졸업생으로서 앞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고 후배들에게 조언을 전할 수 있는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나에게 전문대학은 꿈을 만들어 가는 경험의 기회를 준 시작점이자 미래를 만들어가는 기반을 만들어 준 발판이 됐다"라고 밝혔다.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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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석금 오산대학교 교수·최은영 조선간호대학교 교수

교원 부문에 선정된 손석금 오산대학교 교수는 2014년 전기과 조교수로 임용돼 학과 교육과 산학협력에 노력해 왔다. 특히 주문식 교육과정을 통해 1500 여명의 인력 양성과 약 80%의 협약 산업체 취업에 이바지해 왔다.

손 교수는 "그동안 제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해 온 전문대학 교수님들을 대표해 받은 상"이라며 "특히 전기 분야를 전공하는 제자이자 후배인 학생들이 전문직업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학생 교육과 인성 함양 고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어 손 교수는 "전문대학 특징은 산업현장의 변화에 발 빠른 대처로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고 그들과 함께 나도 더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은영 조선간호대학교 교수는 2009년부터 전임교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간호학, 간호 관리, 지역사회 간호학 등의 분야에서 연구 활동을 수행하며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학회 활동을 통해 전문대학 교육 현장에 이바지했다.

또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2013년판에 등재됐으며, 특히 문제중심학습, 시뮬레이션학습 모듈 개발, 실무능력평가 등의 연구에 주력했고 이를 통해 전문대학 간호교육 질을 향상시키고 학생들 실무 능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교수는 "학생들이 변화하는 임상 현장에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수법을 적용해 학생들의 능동적인 수업 참여를 유도했다. 무엇보다 앞으로 학생들이 간호학에 흥미를 갖고 졸업 후에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전문간호인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 최은영 교수는 "전문대학이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서로 돕고 지지하는 공동체"라며 "전문대학이란 공동체에서 교직원들은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해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학습환경을 만들어 줘야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지식을 선택하고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전문대학 교육의 질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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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 부문 김진용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실장·오장원 인하전문대학교 직원

직원 부문 수상자 김진용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실장은 지난 2000년부터 근무하며 법인, 대학기획, 재정 학술 분야 등에 노력하고 있는 직원이다. 김 실장은 대학 학사행정 시스템 중 예산 회계전산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정부재정회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동안 전문대학 예·결산 감사업무 전문가로서 사학기관의 투명한 운영과 신뢰성 확립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 실장은 또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성장 및 자립을 위해 창업 기초(사업자 등록), 계약서 작성, 세무 신고 등에 대한 상담도 진행하며 2023년 1학기부터 정규 교양과목인 '생활 세무와 금융' 강의를 개설해 학생들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김 실장은 "전문대학은 이론보다는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을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사회에 나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라며 "앞으로 대학의 발전과 전문대학의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직원 수상자 오장원 인하전문대학교 직원은 지난 32년 간 대학 학사행정 및 학생지원 업무 등에 전문성을 쌓은 교육행정 직원으로, 특히 2018년부터는 '한국전문대학 교무학사관리자협의회' 회장으로 전문대학의 학사행정과 대학 운영 지원 활동을 주도해 전문대학 발전과 운영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19년 교육부 주관 '대학 강사제도 운영 매뉴얼 TF'에 참여해 전문대학만의 강사 임용 특별 법안을 마련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또 전문대학 간 정보 교류 및 학사 행정 업무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국 교무학사 세미나 등을 2012년부터 24회에 걸쳐 운영해 왔다.

오장원 직원은 "이번 수상금 전액을 대학 발전 기금에 기부하고자 한 결정을 찬성해 준 가족들에게 고맙다"라며"전문대학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후배들과 전문대학 교육 현장에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동의과학대학교 총장)은 "이번 수상자들은 전문대학 교원으로 학생들이 미래의 전문직업인이 될 수 있도록 교육시켰고, 직원으로 전문대학 발전과 전문대학 학생들의 복지 향상과 꿈을 펼치는데 도움을 줬다. 또 졸업생들은 대한민국의 전문직업인으로 일하며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라며"2024년 전문대학인 상 수상 결과를 통해 전문대학 교육 성과를 다시금 알리고 전국의 전문대학 가족이 함께 기뻐하고 모두가 자긍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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