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한남동 관저로 가보겠습니다.
정인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 오늘(18일) 오전 공수처에 출석했어야 하는데 결국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관저에 계속 머물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관저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아침부터 지금까지 계속 지켜봤는데요.
대통령과 경호 차량의 행렬은 볼 수 없었습니다.
오전 10시 10분 쯤엔 우체국 오토바이가 관저로 와서 소포를 전달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소포의 정체가 무엇인지, 관저 안으로 전달이 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어제도 우체국 차량이 관저에 와서 공조본의 출석요구서를 전달했는데요.
수령을 거부 당한 채 돌아갔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표결 전날 관저에서 음주를 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 시사평론가가 방송에서 윤 대통령이 관저를 찾아간 여당 중진들에게 '술이나 한 잔 하고 가라'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로 인해 온라인에는 또다시 대통령의 음주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수사나 탄핵심판에 제대로 응하지 않으면서,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저 근처에서 시위도 벌어졌다면서요?
[기자]
네, 조국혁신당이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의 수사기관 출석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을 향해 "무엇이 무서워서 출석요구서를 반송했냐", "당당하게 공조본에 나가라"고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선민/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 법의 심판대에 오를 것 같으니 머리를 박은 꿩처럼 숨어있습니까?]
오후에는 해병대 군복을 입은 한 남성이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을 체포하라고 외치는 소동이 벌어져 경찰과 경호 인력의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이경 이현일 / 영상편집 김황주]
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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