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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우편 안 받자…법원, 이재명 선거법 2심 서류 인편 전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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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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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을 맡은 법원이 소송 진행에 필요한 서류를 집행관을 통해 의원실과 자택으로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어제(17일) 이 대표의 소송기록접수통지서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인천 계양구 자택에 집행관을 통해 특별송달해달라고 두 곳을 관할하는 서울남부지법과 인천지법에 촉탁서를 보내 요청했습니다.

앞서 서울고법은 소송기록접수통지서를 이 대표에게 두 차례 우편 발송했지만, '이사불명'(현재 주소를 확인할 수 없음) 등의 이유로 송달되지 않았습니다.

우편을 통한 방식이 여러 차례 불발되자 법원은 직접 인편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형사소송법상 항소법원은 1심에서 소송 기록을 넘겨받는 즉시 피고인에게 소송기록 접수를 통지해야 합니다.

피고인은 소송기록접수통지서를 수령한 후 20일 이내에 항소이유서를 항소법원에 제출해야 하고, 이때부터 본격적인 항소심 절차가 시작됩니다.

여권을 중심으로 이 대표가 재판 관련 서류를 미수령하는 방식으로 재판을 고의 지연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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