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 2018년 지방 선거 관련…윤 대통령과 무관한 사안"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이 1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 최소 결정에 대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2024.03.18. yulnet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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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활동했다고 알려진 일명 '건진법사' 전성배(63) 씨가 불법 정치 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것을 두고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윤 대통령과 무관한 사안"이라고 했다.
18일 장 전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윤 대통령 탄핵 정국과 건진법사 체포와 관련해 이같이 주장했다.
진행자가 "건진법사라는 사람이 어제 체포가 돼서 영장 청구가 됐다"라며 "황금폰에 이어서 법사폰 뭐 이렇게 지금 나오고 있는데 이거 어떻게 보시느냐"고 묻자, 장 전 최고위원은 "건진법사는(지난) 대선 과정에서 완전히 배제됐고 그 이후에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없고 "고 답했다.
그는 "(건진법사에 대한) 영장이 발부될지 모르겠지만 이는 2018년도 지방 선거와 관련된 것"이라며 "2018년이면 아시다시피 윤 대통령이 정치권에 발을 들이기 한참 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니까 이게 대통령과는 전혀 무관한 사안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취재한 바에 따르면 남부지검에서 다른 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피의자가 자기 형량을 줄이려는, 이른바 플리바게닝 하려고 몇 달 전에 제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2024년 12월 18일 전성배 일명 '건진법사'가 검찰에 체포되면서 그의 과거 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사진=엑스 옛 트위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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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가 이를 두고 "코인 사기와 연결된 모양이다"라고 하자, 장 전 최고위원은 "그 코인 사기 피의자가 건진법사의 심부름을 하던 사람인 것 같다"며 "남부지검이 피의자 제보를 몇 달 묵혀뒀다가 탄핵 국면에서 대통령 권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니까 긴급 체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몇 달 전부터 제보가 있었던 건이라 남부지검에서도 어느 정도 증거 수집을 했을 거라고 본다"며 "2018년 공천과 관련돼서 무리한 정치자금 오간 게 있다면 당연히 조사하고 처벌받아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장 전 최고위원은 "다만 지금의 국면이나 대선 전후의 과정과 연관된 것은 아니다. 2018년 관련된 사건이라는 것 정도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17일 전 씨를 체포하고 서울 서초구 소재 자택 및 강남구에 있는 법당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으며, 이튿날(18일) 전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검찰은 '욘사마 코인'으로 알려진 퀸비코인의 자금 흐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전 씨 관련 자금 수수 정황을 포착해 그가 공천 헌금 명목으로 돈을 받았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전 씨는 해당 후보가 낙천한 뒤 돈을 돌려줬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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