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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빨리 다음 장 사 봐"…회사 동료와 10억씩 1등 복권 당첨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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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구매 시 '1등 2매 당첨' 원리
한국일보

스피또2000 57회차 당첨자 A씨. 동행복권 제공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되자 바로 다음 번호 복권을 직장 동료가 사게끔 양보해 함께 당첨된 사연이 소개됐다.

동행복권은 지난 17일 스피또2000 57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당첨 후기를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후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직장동료와 함께 경기 평택 소재의 회사 앞 복권판매점에서 재미 삼아 복권을 구매하곤 했다. 당시 A씨는 스피또2000 5장을 구매한 후 직장으로 돌아와 복권을 확인했는데 5장 중 1장이 2,000원에 당첨됐다.

A씨는 "보통 소액이 당첨되면 다음 날 출퇴근길에 바꾸곤 했는데, 그날따라 바로 바꾸고 싶어서 직장 동료와 함께 회사 앞 복권판매점에 다시 들렀다"고 말했다. 그는 "2,000원 당첨복권을 다시 새 스피또2000 1장과 교환해 그 자리에서 복권을 확인했는데 1등 10억에 당첨됐다"며 "너무 놀라 옆에 있던 동료에게 스피또2000은 10억끼리 (번호가) 붙어 있으니 다음 장을 빨리 사 보라고 권했다"고 말했다.

A씨의 말을 들은 직장 동료는 곧장 A씨가 구매한 복권 종류인 스피또2000을 구매했고, 그 역시 1등 10억에 당첨됐다고 한다. 즉석식인쇄복권의 한 종류인 스피또2000의 1등 당첨금은 10억 원으로, 2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해 한 장이 당첨될 경우 나머지 한 장도 당첨돼 20억 원을 받게 된다.

A씨는 당첨금을 어디에 사용할지 묻는 질문에 "대출금을 상환하고 집을 구매하는 데 보탤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국일보

제57회 스피또2000. 동행복권 제공


오세운 기자 cloud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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