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22년 윤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무속인 '건진법사' 전 씨가 구속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전 씨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돕겠다는 명목으로 억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습니다.
박서경 기자입니다.
<기자>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 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갑니다.
[전 모 씨 : (정치자금은 왜 받았습니까?) ……. (받은 정치자금은 어떻게 했습니까?) …….]
검찰 관계자는 특정 코인 사기 사건의 자금 흐름을 살펴보다가 전 씨와 관련된 범죄 혐의를 인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공천 헌금' 명목으로 돈을 받았는지, 전 씨가 불법자금을 코인으로 세탁하려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 씨는 '기도비' 명목으로 돈을 받았고 A 씨가 낙선하면서 돈을 돌려줘 문제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해 여러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던 만큼 휴대전화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 씨는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로 불리는 조직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윤석열 후보가 서울 여의도 선대본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전 씨가 안내하는 영상이 공개돼 무속인의 캠프 관여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전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VJ : 노재민)
박서경 기자 psk@sbs.co.kr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지난 2022년 윤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무속인 '건진법사' 전 씨가 구속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전 씨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돕겠다는 명목으로 억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습니다.
박서경 기자입니다.
<기자>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 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갑니다.
[전 모 씨 : (정치자금은 왜 받았습니까?) ……. (받은 정치자금은 어떻게 했습니까?) …….]
전 씨는 지난 2018년 경북 영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당내 경선에 출마한 A 씨로부터 1억 원이 넘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그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특정 코인 사기 사건의 자금 흐름을 살펴보다가 전 씨와 관련된 범죄 혐의를 인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공천 헌금' 명목으로 돈을 받았는지, 전 씨가 불법자금을 코인으로 세탁하려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 씨는 '기도비' 명목으로 돈을 받았고 A 씨가 낙선하면서 돈을 돌려줘 문제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전 씨의 서울 서초구 주거지와 강남구 법당을 압수수색하면서 휴대전화 3대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 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해 여러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던 만큼 휴대전화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 씨는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로 불리는 조직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윤석열 후보가 서울 여의도 선대본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전 씨가 안내하는 영상이 공개돼 무속인의 캠프 관여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전 씨는 또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콘텐츠의 고문 '명함'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VJ : 노재민)
박서경 기자 psk@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