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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28세 빅리거 박효준 등 병역기피자 422명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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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병무청 홈페이지 ‘병역의무 기피자 인적사항 등의 공개’ 화면. 사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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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은 지난해 병역의무 기피자 422명의 이름과 주소 등 인적 사항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19일 공개했다.

공개된 인원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병역의무를 기피해 현재까지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람이다.

이번 공개대상자는 ▶현역병입영기피 147명 ▶사회복무요원소집기피 41명 ▶대체복무소집기피 1명 ▶병역판정검사기피 31명 ▶국외여행허가의무 위반 202명이다.

공개 내용은 ▶성명 ▶연령 ▶주소 ▶기피일자 ▶기피요지 ▶법 위반 조항 6개 항목이다. 다만, 공개 중인 사람이 입영 등 병역을 이행하는 경우엔 명단에서 삭제된다.

야구선수 박효준(28)도 ‘허가기간 내 미귀국’으로 명단에 올랐다.

2014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 후 미국 프로야구 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효준은 ‘국외여행 허가 기간’을 넘긴 지난해 3월 병역법 위반으로 서울지방병무청으로부터 고발됐다.

외교부는 박효준에게 여권 반납 명령 통지서를 송달했다. 이에 박효준은 불복해 송사를 벌이고 있다.

병무청은 지난 3월 공개대상자에게 사전 안내 후 6개월간 병역의무 이행을 촉구했고, 소명기회를 부여한 뒤 병역의무 기피공개 심의위원회의를 거쳐 최종 공개대상자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의무 기피자 인적사항 공개를 통해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는 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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