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황금폰'서 파일 15만 5천여개…"홍준표 복당 부탁 증거 있어"
[뉴스리뷰]
[앵커]
공천 개입 의혹 등에 관한 주요 증거가 담겨 있을 것으로 보이는 명태균씨의 휴대전화, 이른바 '황금폰'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명씨의 폰 한 개에서만 15만개가 넘는 파일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검찰이 확보한 '황금폰'은 명태균씨가 지난 2019년 9월부터 4년 동안 사용한 것으로 앞서 명씨와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2년 5월 9일에 나눈 통화 녹음파일도 황금폰에서 발견했습니다.
증거 확보가 완료되면 주요 인사들에 대한 공천 개입 의혹 파악에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명씨의 휴대전화 한 개에서 메시지와 음성 녹음 등 복구된 자료가 15만 5천개를 넘어 선별 작업에만 2주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의미 있는 내용들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상권 / 명태균씨 변호인> "크게 유의미한 것은 아직 나오지는 않았고요. 명태균씨와 김종인씨 간의 녹음은 있었습니다. 일부 중요한 부분들은 메모하고 내용은 단순한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명씨 측 변호인은 휴대전화에서 명씨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즉각 반박했습니다.
자신의 복당은 김종인 퇴출 후 당 대표 후보들이 전당대회 경선에서 만장일치로 복당에 찬성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명씨 등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남상권 / 명태균씨 변호인> "복당해야만이 대선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이런 그 절차로 진행되었기 때문에…실제 저는 그 부분과 관련해서 명확한 증거들이 있습니다."
명씨 측은 홍 시장을 향해 "금세 들통날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며 고발이 들어오면 무고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명태균 #홍준표 #공천개입_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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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공천 개입 의혹 등에 관한 주요 증거가 담겨 있을 것으로 보이는 명태균씨의 휴대전화, 이른바 '황금폰'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명씨의 폰 한 개에서만 15만개가 넘는 파일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확보한 '황금폰'은 명태균씨가 지난 2019년 9월부터 4년 동안 사용한 것으로 앞서 명씨와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2년 5월 9일에 나눈 통화 녹음파일도 황금폰에서 발견했습니다.
증거 확보가 완료되면 주요 인사들에 대한 공천 개입 의혹 파악에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명씨의 휴대전화 한 개에서 메시지와 음성 녹음 등 복구된 자료가 15만 5천개를 넘어 선별 작업에만 2주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렌식을 통해 증거를 선별 중인 수사팀은 지금까지 2021년까지의 자료 선별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의미 있는 내용들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상권 / 명태균씨 변호인> "크게 유의미한 것은 아직 나오지는 않았고요. 명태균씨와 김종인씨 간의 녹음은 있었습니다. 일부 중요한 부분들은 메모하고 내용은 단순한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명씨 측 변호인은 휴대전화에서 명씨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과 명씨는 홍 시장이 대구 수성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국민의힘 복당을 명씨에게 부탁했다는 주장을 두고 서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즉각 반박했습니다.
자신의 복당은 김종인 퇴출 후 당 대표 후보들이 전당대회 경선에서 만장일치로 복당에 찬성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명씨 등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지난 2021년 4월 25일 제주도 별장에서 명씨가 홍 시장의 복당을 부탁하기 위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났다고 주장합니다.
<남상권 / 명태균씨 변호인> "복당해야만이 대선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이런 그 절차로 진행되었기 때문에…실제 저는 그 부분과 관련해서 명확한 증거들이 있습니다."
명씨 측은 홍 시장을 향해 "금세 들통날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며 고발이 들어오면 무고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명태균 #홍준표 #공천개입_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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