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공개된 마이더스 터치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다음 달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히 참석한다(Of course I am)"며 "취임식 참석을 피한 유일한 대통령은 곧 취임하는 그 사람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16일 진행됐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고 밝혔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취임식 참석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사진=로이터 뉴스핌]2024.12.20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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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020년 대선 패배 후 다음 해 1월 20일 진행된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아 150년간 처음으로 정치적 관례를 깬 인물이 됐다. 전임 대통령의 차기 대통령 취임식 참석은 평화로운 권력 이양으로 읽힌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직후 그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확립한 민주주의의 규칙을 지키지 않는다는 사실은 내 걱정거리가 아니다"며 "내 임무는 이양을 원활하고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핵심은 우리가 계속 이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동의하지 않을 때 걸어나가고 협력하지 않는 이런 유치한 게임을 계속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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