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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경기도 남양주 왕숙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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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남양주 왕숙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해제 위치도./사진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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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남양주 왕숙지구' 부지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조정했다.

도는 기업이전단지 지역인 남양주시 진건읍 배양리, 용정리, 송능리 일원 13.5㎢를 오는 26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한다. 또 추가편입지역인 남양주진건 공공주택지구와 인근지역인 남양주시 진건읍 배양리, 진관리 일원 4.1㎢는 2026년 12월25일까지 2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도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20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남양주 기업이전단지 조성사업'은 토지보상이 55%이상 추진됐고 45%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재결이 완료돼 인근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행사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구역에서 해제했다.

반면 '남양주 왕숙지구' 추가편입지역(남양주진건 공공주택지구)은 토지보상이 추진되지 않아 원활한 사업추진과 부동산투기 방지를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결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지역은 남양주시장의 허가없이 토지거래가 가능하며 기존에 허가받아 취득한 토지 이용의무도 사라지게 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지역에서는 기준면적(주거지역 60㎡, 녹지지역 200㎡)을 초과해 토지를 거래하려면 남양주시장의 허가를 받은 후 매매 계약을 체결해야 하고, 기준면적 이하로 토지를 거래하는 경우는 허가받지 않아도 된다.

허가받지 않고 계약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받은 때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허가받으면 일정 기간 허가받은 목적대로 이용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취득가액의 10% 범위의 이행강제금이 매년 부과된다.

도 관계자는 "토지보상이 완료된 지역은 사업추진에 지장이 없어 토지소유자 재산권 행사에 과도한 침해를 방지하지 위해 해제하고, 토지보상이 추진되지 않은 지역은 투기적 거래 발생을 우려해 지정하게 됐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시장 상황에 따라 면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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