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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로봇이 온다

"전진건설로봇, 20% 유통株의 품절 임박…우크라發 대형 수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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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T리서치 분석 보고서 "우크라이나 재건 빅사이클 시작"

유통 물량이 20.04%…오버행 우려 없어

미국 1.2조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법안 통과 수혜

CTT리서치는 20일 전진건설로봇에 대해 내년은 우크라이나 재건 빅사이클이 시작되는 첫해로 재건향 매출액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유통 물량이 20.04%로 신규 상장사임에도 오버행(잠재적 대규모 매도 물량) 우려가 없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TT리서치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비용은 추정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700조원 이상으로 추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초 추정한 수치로 실제 비용은 더욱 클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재건으로 발생할 콘크리트 펌프카(CPC) 신규 매출액은 3100억~6200억원"이라고 덧붙였다.

CTT리서치는 "우크라이나는 전역에 걸쳐 재건이 필요한 데다 기간도 10년 이상 장기간"이며 "전진건설로봇 CPC 신규 매출액은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수출 대응과 동시에 폴란드 현지 공장에서 생산해 완제품으로 공급하는 형태도 병행해 신속한 물량 대응, 물류비용 감소, 고마진의 완제품 판매로 영업이익률 측면에서도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TT리서치는 또 "미국은 2021년 8년간 1조2000억달러 투자를 골자로 하는 법안을 통과했다"며 "도로, 교량 보수, 대중교통 개선 등 대부분 인프라 공사에 CPC가 필수라서 실적 개선의 원동력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진건설로봇 매출액에서 북미 비중은 41.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국내보다 마진이 높아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진건설로봇은 최대주주인 모트렉스전진 1호 주식회사가 74.5%, 자사주로 5.46%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당시 100% 구주매출만 진행했다. 대다수 신규상장사는 상장 이후 벤처캐피탈(VC) 투자자가 매도에 나서면서 주가에 부담을 주는 경우가 많다. 전진건설로봇은 VC 투자를 전혀 받지 않아 오버행이 없다. CTT리서치는 "유통물량이 20.04%뿐이라 주가 상승시 물량 잠김 현상으로 전형적인 품절주의 모습을 띠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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