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지난 1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가 자신이 국민의힘 당대표직에서 축출당할 때보다 더 험한 꼴을 당한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 의원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열린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 녹취가 공개됐다”며 “비공개 의총 녹취까지 나와 앞으로 국민의힘은 의총도 마음대로 못 열고 반목할 상황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의 귀책 사유가 명확해 대통령의 힘이 빠진 탄핵 국면에서도 한동훈 대표에 대한 원내 의원들의 인식이 매우 야박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쫓아내겠다고 나서던 때(2022년 여름)는 대통령 임기 초여서 대통령 서슬이 퍼런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의총에서 저에게 좋은 말씀을 해 준 중진들이 있었다”며 “한 전 대표 수모 소식을 접하고 나니 좋은 말을 해준 그분들이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노출된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 녹취록에서 친윤계는 한 전 대표가 탄핵소추안 부결 당론을 어겼다며 거센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당시 친윤계 의원들은 “도라이 아냐 도라이?”라며 비속어를 쓰거나 험한 말을 쓰거나 일부 의원은 한 전 대표에게 물병을 집어 던지며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고 친한계 의원들은 왜 당표에게 “분풀하냐”고 맞서기도 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