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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국민의힘 24%·민주 48%… 양당 지지율 격차 최대로 벌어져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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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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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격차로 국민의힘 지지도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24%, 민주당은 48%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8%포인트(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다.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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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 응답률은 15.5%(총통화 6466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한국갤럽은 “민주당 지지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고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동일한 최저치로 양당 격차가 더 커졌다”며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도 창당 이래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과 비교하면 여당 지지도 낙폭이 그때만큼 크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2016년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지지도는 그해 4월 총선 직후부터 10월 초까지 29~34%였으나,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된 후 12%까지 하락했다. 같은 해 12월 탄핵소추안 가결 전후로는 새누리당 지지도는 거의 변함이 없었고, 제1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가결 후 추가 상승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7%로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5%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는 3%, 오세훈 서울시장·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2%로 집계됐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우원식 국회의장은 각각 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5%(총통화 6466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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