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캐피탈 대표에 장종환, NH벤처투자 대표에 김현진, NH저축은행 대표에 김장섭
NH농협금융은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NH농협은행 등 6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발표했다.
계열사 별로 △농협은행장에 강태영 현 NH농협캐피탈 부사장 △농협생명 대표이사에 박병희 현 농협생명 부사장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에 송춘수 전 농협손해보험 부사장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 장종환 현 농협중앙회 상무 △NH벤처투자 대표이사에 김현진 현 NH벤처투자 대표이사 연임 △NH저축은행 대표이사에 김장섭 전 농협생명 부사장 등이다.
임추위 관계자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회사별 특성과 사업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객중심과 고객신뢰 기반의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지속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를 각 회사 CEO 후보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추천된 후보자들은 이달 중 해당 회사별 임추위 또는 이사회에서 자격검증과 심사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며,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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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장에 강태영 현 NH농협캐피탈 부사장…"기획력과 영업력 겸비한 디지털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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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영 농협은행 은행장 후보 |
차기 농협은행장으로 추천된 강태영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진주 대아고와 건국대를 졸업한 후 1991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농협은행 서울강북사업부장과 DT부문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NH농협캐피탈 지원총괄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임추위는 "강 내정자는 다년간 여신 관련 업무를 수행했고, 인사부와 종합기획부 등의 근무경력과 일선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기획력과 영업력을 겸비한 육각형 인재"라며 "특히 DT(디지털전환)부문 부행장 재임 시 농협금융지주 디지털금융부문 부사장을 겸임하며 지주회장과 함께 뱅킹 앱을 그룹 슈퍼플랫폼으로 전환하는데 앞장섰던 디지털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농협은행이 내년에 디지털 혁신 주도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주요 경영전략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신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강 내정자가 데이터에 기반한 초개인화 마케팅을 적극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추위는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서 금융권이 내부통제와 인적 쇄신에 힘쓰고 있는 상황에서 인사 경험과 변혁적 리더십을 갖춘 강 내정자가 내부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적재적소 인사 구현을 통해 농협은행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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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생명 대표에 박병희 현 농협생명 부사장…첫 현직 부사장의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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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농협생명 대표이사 후보 |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대구 청구고와 경희대를 졸업한 이후 1994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장 등 거쳐 현재 농협생명 농축협사업부문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농협생명 출범 이후 현직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된 첫 사례다.
임추위는 "박 내정자는 지역기반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농협생명의 신계약CSM(보험계약마진)을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시키는 등 영업전문가로서의 능력을 발휘해 주력 판매채널인 농축협 채널에서 탁월한 실적을 이끌었다"며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금리인하로 인해 농협생명의 손익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박 내정자의 영업능력은 본원적 사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하려는 농협생명의 경영전략 방향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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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손해보험 대표에 송춘수 전 농협손해보험 부사장…"보험 전문성과 실무 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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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춘수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후보 |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로 추천된 송춘수 전 농협손해보험 부사장은 마산중앙고, 연세대를 졸업한 이후 1990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하고 농협손해보험 마케팅전략본부장과 법인영업부장을 거쳐 고객지원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최초의 손해보험 내부 출신 대표이사다.
임추위는 "농협손해보험이 최근 2년 연속 당기순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며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으나 내년도에는 금리인하와 경기둔화 등으로 보험업계가 비우호적인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다"라며 "송 내정자는 보험 전문성과 실무경험을 겸비하여 수익성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손해보험의 경영전략에 부합하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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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캐피탈 대표에 장종환 현 농협중앙회 상무…"800조 여수신 관리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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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환 농협캐피탈 대표이사 후보 |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 내정된 장종환 현 농협중앙회 상무는 1966년생으로 제천고, 강원대를 졸업한 이후 1991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농협금융지주 홍보부장과 농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문장을 거쳐 현재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사업지원본부장으로 재임 중이다.
임추위는 "최근 여전업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캐피탈은 영업채널 다각화를 통한 자산 확대를 내년도 중점과제로 삼고 있다"라며 "장 내정자는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본부장으로서 약 800조의 여·수신 관리경험을 바탕으로 농협캐피탈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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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벤처투자 대표에 김현진 현 NH벤처투자 대표…"이공계 출신의 기술형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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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NH벤처투자 대표이사 |
NH벤처투자 대표이사에는 김현진 현 NH벤처투자 대표이사가 연임을 추천받았다. 김 대표는 연세대에서 세라믹공학을 전공 후 카이스트 무기재료공학 석사와 연세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공계 출신의 기술형 CEO다.
임추위는" VC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Man Power이며, 특히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고 신기술 등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려면 대표이사의 네트워크와 심사역량이 필수적"이라며 "김 대표이사는 20년 이상 ICT, 반도체, 소재부품, 바이오 등 분야에서 투자경험이 풍부한 VC전문가이므로 연임을 통해 사업 연속성을 유지하고 일관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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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저축은행 대표에 김장섭 전 농협생명 부사장…"풍부한 경험 갖춘 기획·영업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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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섭 저축은행 대표이사 후보 |
NH저축은행 대표이사에는 김장섭 전 농협생명 부사장을 추천했다. 김 내정자는 청주 신흥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이후 1991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농협금융지주 경영지원부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자산운용본부장을 거쳐 농협생명 자산운용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임추위는 "김 내정자는 전략기획, 경영지원 등 다양한 경력과 일선 현장에서의 풍부한 영업경험을 균형감 있게 보유한 기획·영업전문가이므로 리테일 사업 중심의 경영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NH저축은행의 대표이사로서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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