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과 GDP 격차 60배…전년 수준 유지
무역 총액 27.7억달러, 74.6%↑…南과 460배 격차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청단군 신생농장 초급당 일꾼(간부)들이 농업근로자들의 생산 열의를 북돋아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지난해 북한 경제가 대(對)중국 무역이 늘면서 4년 만에 성장세를 나타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년 대비 증가율은 3.1%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4.5%)부터 3년간 역성장을 이어오다 4년 만에 반등했다.
특히 건설업(8.2%), 광공업(4.9%)의 성장이 두드러졌고, 서비스업(1.7%), 농림어업(1.0%)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수도업(-4.7%)은 감소했다.
지난해 북한의 명목 GDP는 40조 2000억 원이었다. 남한(2401조 2000억 원)과 비교해 60분의 1(1.7%) 수준으로 전년과 비슷한 격차가 유지됐다.
북한의 명목 국내총소득(GNI)은 40조 9000억 원이었다. 또 1인당 GNI는 159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남한(4725만 원)과 격차는 29.7배로 전년(31.8배)보다 격차가 줄었다.
북한의 식량 작물 생산량은 482톤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남한(430만 톤)보다 52만 톤 많았다. 쌀 생산량은 211만 톤으로 1.7% 늘었으며, 남한(370만 톤)의 57.0% 수준이었다.
통계청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작년 북한의 무역 총액은 27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4.6% 증가했다. 1조 2748억 달러인 남한과는 460배 격차가 난다. 다만 이러한 격차는 전년(892배)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수출은 3억 3000만 달러, 수입은 24억 4000만 달러로 각각 104.4%, 71.3% 증가했다.
최대 수출 품목은 '조제우모와 솜털 및 그 제품'으로 전체 51.6%였다. '철강'(10.6%), '광·슬랙 및 회(10.2%)' 등이 뒤를 이었다.
최대 수입 품목은 '광물성연료·광물유'로 전체의 18.4%를 차지했다. 이외 '플라스틱 및 그 제품'(8.6%), '조제우모와 솜털 및 그 제품'(7.0%) 등 순이었다.
북한의 최대 교역국은 중국으로 전체 무역의 98.3%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0.6%), 인도(0.2%) 등이 뒤를 이었다. 대중 무역의존도는 전년(96.7%)보다 1.6%포인트(p) 증가했다.
지난해 북한의 인구는 2578만 명으로 전년 대비 9만 명 증가했다.
기대수명은 남자 72.1세, 여자 78.6세로 남한과 비교해 남자는 8.5세, 여자는 7.8세 짧았다.
ky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