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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뜬다…사전 계약 본격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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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현대자동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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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2018년 11월 이후 6년 만에 완전 변경 신차로 출시하는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포츠 다목적 자동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사전 계약이 20일부터 시작됐다. 4383만원부터 시작하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최근 자동차 시장의 흐름에 맞게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신설했다.

현대차는 오는 1월 중순부터 디 올 뉴 팰리세이드에 대한 고객 인도 계획을 확정하고 20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새롭게 등장한 팰리세이드는 지난 6일 내·외관 디자인을 공개했고 2주가 흐른 20일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게 됐다.

현대차 대형 SUV 최초의 하이브리드 라인업

이번에 출시되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가장 큰 특징은 현대차의 역대 대형 SUV 중 최초로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했다는 점이다.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 모터의 합산 최고 출력이 334마력에 이르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 트림은 1회 주유만으로 1000㎞ 이상을 주파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 서울특별시를 출발해 강원 강릉시와 부산광역시를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올 수 있는 거리다.

또한 전기 구동 모터를 활용한 주행 특화 기술인 E-라이드, E-핸들링, 전자식 충돌 회피 기능(E-EHA), 전자식 동력 토크 벡터링 기능(e-DTVC) 등을 탑재해 승차감과 주행 성능을크게 향상시켰다.

하이브리드 트림에는 1.65㎾h 300볼트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실내 V2L과 스테이 모드 등의 기능을 추가 구성해 전기차에서 누릴 수 있었던 특화 편의 기술을 하이브리드차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팰리세이드에 최초 반영된 스테이 모드는 내비게이션으로 정한 목적지에 도착해 전기를 최대한 쓸 수 있도록 배터리 충전량을 조절해 정차 시 일정 시간 동안 전기차처럼 시동을 끈 상태에서도 공조와 인포테인먼트 등 일부 기능 이용이 가능하게 한 편의사양이다.

3.8리터 6기통 엔진이 탑재됐던 기존 가솔린 엔진은 다운사이징 되면서 2.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얹게 됐다.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281마력과 최대토크 43.0㎏f∙m의 힘을 내며 1리터당 복합 연비가 9.7㎞에 이른다. 특히 최대토크가 기존 엔진보다 높아졌고 초기 가속 응답성도 개선돼 더 역동적인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편의사양 강화…안전성 높이고 실내 정숙성도 개선

새롭게 등장하는 팰리세이드에는 다양한 편의·안전사양이 담겼다. 가장 돋보이는 기능은 현대차 SUV 최초로 반영된 프리뷰 전자 제어 서스펜션(ECS)이다.

ECS는 차에 탑재된 각 센서와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활용해 노면 정보와 주행 상황을 판단한 후 예상될 차의 동작에 적합한 감쇠력 예측 제어를 수행한다. 이로써 차의 앞·뒤, 좌·우 움직임을 최소화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쾌적한 승차감을 보장한다.

또한 차문 유리 두께를 늘리고 차체를 감싸는 유리의 차음 성능을 강화해 한층 더 조용한 실내 환경을 마련하고 강한 바람이 불어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편제동과 조향 제어를 강화하는 횡풍 안전 제어(CSC) 기능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최대 4일까지 주차 중 녹화가 가능한 빌트인 캠 2 플러스를 탑재했고 후방 모니터(RVM)·디지털 센터 미러(DCM) 카메라 클리닝 기능을 통해 SUV의 구조적 특성상 발생하게 되는 빗물이나 먼지 등의 오염을 고압 워셔액을 통해 간편히 닦아낼 수 있게 했다.

또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개인화, 시동, 결제),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차내 결제, 현대 디지털키 2, 현대 AI 어시스턴트 등 최고급 편의사양 등도 담겼다.

특히 팰리세이드에는 기존 스마트키에만 반영됐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기능이 디지털 키 2에 새롭게 구현돼 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모델별 신차 가격은 2.5 터보 가솔린 모델의 경우 9인승 익스클루시브 트림이 4383만원, 프레스티지 트림 4936만원, 캘리그래피 트림 5586만원이며 7인승은 익스클루시브 4516만원, 프레스티지 5099만원, 캘리그래피 5794만원이다.

상반기 중 인도가 이뤄질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982만원, 프레스티지 5536만원, 캘리그래피 6186만원이며 7인승은 익스클루시브 5146만원, 프레스티지 5729만원, 캘리그래피 6424만원이다.

이중 하이브리드 7인승 익스클루시브 트림 중 2륜구동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가 완료된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되면 판매가격이 조정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안락한 인테리어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현대차 SUV 라인업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압도적 존재감을 바탕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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