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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복권 당첨됐는데…음주 차량에 치여 숨진 영국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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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안나 마리 스티븐스. 〈사진=안나 마리 스티븐스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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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복권에 당첨된 여성이 성탄절을 앞두고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영국 더선,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 30분쯤 영국 남동부 에식스의 한 교차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를 덮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교차로를 지나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는 52세 여성 안나 마리 스티븐스로 부상자는 그의 23세 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딸은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고 직후 음주·약물 운전 혐의로 31세 여성 운전자를 현장에서 검거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숨진 안나 마리아 스티븐스는 지난 1월 영국의 '우편번호 복권'에서 1만 3000파운드(약 2400만원)에 당첨됐습니다. 그는 당첨금의 대부분을 당시 투병 중이던 반려견의 치료비로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반려견은 불과 며칠 뒤 신부전으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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