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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트럼프, 이번엔 EU에 으름장…"美석유·가스 구매 안 하면 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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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SNS 글 올려 "美, 대EU 무역 적자 막대"

"부채한도 아예 폐지 또는 2029년까지 연장해야" 주장도

아주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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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유럽연합(EU)에 미국산 석유와 가스를 대규모로 구매할 것을 요구하면서 이에 불응하면 ‘관세 폭탄’을 날리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트럼프는 20일(현지시간)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연달아 올렸다.

그는 "나는 EU에 우리(미국)의 석유와 가스를 대량으로 구매해 미국의 (대EU 무역) 막대한 적자를 메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까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적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대EU 상품 및 서비스 무역 금액은 2022년 기준으로 수출 5920억 달러(약 858조9000억원), 수입 7233억 달러로, 연간 적자는 1313억 달러(약 190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한편 미 의회에서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늘리기 위한 예산안 통과가 잇달아 불발돼 '셧다운'(연방정부 일시 폐쇄)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부채한도를 아예 폐지하거나 유예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그는 "의회는 우스꽝스러운 부채한도를 아예 폐지하거나 2029년까지 연장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는 아예 합의를 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이지원 기자 jeewonle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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