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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제주 대설·강풍주의보, 한라산 눈 55.9㎝…"입산 전면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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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1~3㎝ 강한 눈 내려

뉴시스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사흘간 내리던 눈이 그치고 맑은 날씨를 보인 지난 11월30일 한라산이 설국으로 변해 탐방객들에게 눈꽃, 서리꽃의 장관을 선사하고 있다. 2024.12.01. ijy7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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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제주 산지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2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전 9시 기준 누적 적설량은 삼각봉 55.9㎝, 사제비 40.3㎝, 어리목 13.8㎝ 등이다.

어리목탐방로 등 한라산 7개 탐방로는 모두 통제된 상황이다.

기상청은 내일(22일) 낮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강수량은 산지 5~15㎝, 중산간 1~5㎝, 제주도 5~20㎜다. 특히 이날 산지를 중심으로 짧은 시간 동안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산지 초속 25m 이상 강풍이 불 것으로 예측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주요지점 1시간 내 최대순간풍속은 우도 초속 19.0m, 마라도 초속 18.0m, 새별오름 초속 15.9m, 제주 초속 15.8m, 제주색달 13.8m 윗세오름 12.8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100도로, 516도로 등 산간도로에는 도로 결빙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 등 교통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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