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짐 한국 독점 총판인 갤럭시아에스엠이 국내 시장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체험형 전시공간 ‘테크노짐 센터 코리아’를 열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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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국민생활체육조사(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9000명 대상)에 따르면 주 1회, 30분 이상 규칙적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국민은 62.4%로 나타났다. 총 인구수로 환산하면 약 3200만 명이 생활 체육인인 셈이다.
걷기나 등산을 제외하고 시설을 통해 즐기는 체육활동으로는 보디빌딩(16.3%)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흔히 ‘헬스장’이라고 부르는 체육시설이 우리 주변 곳곳에 포진해 접근성이 좋고, 관련 정보도 풍부하며, 비용도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보디빌딩도 운동이 처음인 초보에게는 어렵기만하다. 운동방법부터 강도, 횟수 등 기초적인 부분을 비롯해 동기부여 문제도 있다. 결국 초보 운동인은 퍼스널 트레이닝(PT)을 찾게 된다.
원판 뺐다 꼈다 필요 없어… 똑똑한 운동기구가 해결
지난 5일 테크노짐 센터 코리아에서 바이오스트랭스 기구를 체험하는 모습.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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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이런 고민도 운동기구가 해결해준다.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면서다. 이탈리아 운동 기구 브랜드 ‘테크노짐’은 근력 운동기구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바이오스트랭스(Biostrengh)’를 선보이고 있다. 테크노짐이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특허 받은 바이오드라이브(BIODRIVE) 시스템을 적용해 사용자 운동 목적에 알맞은 저항 설정을 제공하는 기구다.
바이오스트랭스 기구의 핵심은 ‘사용자화’다. 기구에 설치된 모니터 속 QR코드를 통해 자신의 테크노짐 앱 계정을 연동하면 끝이다. 처음 기구를 사용하면 관절 가동범위 및 근력 테스트가 우선 이뤄진다. 자신에게 편안하도록 좌석을 조정하고,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근력 수준을 확인하는 것. 이후부터는 계정을 연결하면 자신에게 알맞은 좌석으로 기구가 자동 조정되는 식이다. 예컨대 등 운동을 위한 로우 로우(Low Row) 기구에 계정을 연동하면, 설정된 가동범위에 맞춰 잡기 편하도록 바(Bar) 위치가 조정된다.
테크노짐 바이오스트랭스 기구는 근육 크기를 키우기 위한 근비대(筋肥大), 최대 근력을 키우는 것에 집중하는 스트랭스 훈련 등 운동 목적에 맞는 프로그램도 설정할 수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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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크기를 키우기 위한 근비대(筋肥大), 최대 근력을 키우는 것에 집중하는 스트랭스 훈련 등 운동 목적에 맞는 프로그램도 설정할 수 있다. 점진적 부하를 주기 위한 ‘증가 피라미드’ 프로그램부터 실패 지점까지 수행한 후 중량을 줄이는 ‘드롭 세트’, 1회 수행할 수 있는 무게 최대치 ‘1RM’ 측정 등 다양하다.
바이오스트랭스 기구는 근력 운동을 수행하면서 무게를 조절이 자동으로 이뤄진다는 점이 강점이다. 원판을 뺐다가 꼈다가 할 필요가 없다. 설정된 프로그램에 따라 세트마다 자동으로 무게가 조정된다. 특히 헬스장에선 3kg나 1kg 원판이 없는 곳도 많은데, 바이오스트랭스 기구는 0.1kg 단위로 무게를 조절할 수 있다. 조금 더 최적화된 훈련을 할 수 있고, 정밀한 1RM 측정도 가능한 것이다.
모든 운동 데이터는 자동으로 앱에 기록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운동성과를 파악하고 루틴까지 계획할 수 있다. 사용자에 맞춘 운동 제안이나 동기부여 영상 등도 제공한다.
운동계 ‘에르메스’라는데… 경험할 곳은 여기
롯데 시그니엘에 테크노짐 운동 기구가 설치된 모습. 테크노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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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이탈리아에서 시작한 테크노짐은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의 피트니스 기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테크노짐은 전 세계 8만5000여개 피트니스 센터, 50만여개의 주거시설, 1만6000여개의 고급 호텔 및 리조트 등을 포함해 약 5500만 명이 사용 중이다.
최근 LG그룹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들이 사내 피트니스 센터에 놓을 기구로 테크노짐을 선택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일반인들에게는 접근 기회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테크노짐 한국 독점 총판인 갤럭시아에스엠이 국내 시장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체험형 전시공간 ‘테크노짐 센터 코리아’를 열었다. 5층 규모인 이곳에선 제품 라인과 운동 목적에 따라 공간을 구분, 테크노짐의 다양한 기구와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 5일 테크노짐 센터 코리아에서 테크노짐 체크업과 고강도 유산소 프로그램(HIIT)을 체험하는 모습.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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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으로는 우선 테크노짐 체크업을 추천한다. 테크노짐 체크업은 테크노짐 에코시스템의 접점으로 개인화된 운동 프로그램을 위한 시작이다. AI기반의 고급 측정 기술로 사용자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체성분 △관절 가동성 △신체균형 △인지능력 △최대 근력 테스트(2개) 등 6가지 영역으로 세분화해 현재 상태를 ‘웰니스 에이지(Wellness Age)’로 알려준다. 체크업 데이터는 테크노짐 에코시스템에 공유돼 효과적인 운동 경험과 결과를 위한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테크노짐 센터 코리아 3층에선 바이오스트랭스 기구들을 체험할 수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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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트랭스 기구도 이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체크업 결과에 따라 좌석과 운동 가동 범위가 사용자에 맞춰 자동으로 조정돼 편안하고 안전한 사용을 돕는다. 사용자의 신체능력에 최적화된 운동 강도와 시간 흐름에 따른 운동 진행 과정을 결정하고, 사용자의 피로도를 인식해 안전하게 운동을 마칠 수 있도록 저항을 자동으로 줄여준다. 운동시 부상이나 사고의 위험 없이 운동 능력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지난 5일 테크노짐 센터 코리아에서 트레이너가 고강도 유산소 프로그램(HIIT)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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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짐 키오스크를 활용한 고강도 유산소 프로그램(HIIT)도 있다. 단계벌 구성과 실시간으로 이용자의 운동 성과와 스마트워치를 통한 심박수 모니터링으로 몰입형 트레이닝을 경험할 수 있다.
테크노짐 센터 코리아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기업고객(B2B)와 개인고객(B2C)로 구분해 신청을 받고 있으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사이 원하는 시간을 예약하면 시설 체험이 가능하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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