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셋째주(16~20일)에는 △클로버추얼패션 △고레로보틱스 △파인우드리빙 △리베이션 △메디큐스타 △슈니테크 △머니가드서비스 등 7개 스타트업이 투자유치 소식을 알렸다.
특히 디지털 의상 솔루션 기업 클로버추얼패션이 시리즈C 라운드에서 500억원 규모의 대형 투자를 유치해 눈길을 끌었다. 그밖에 나머지 기업들은 100억원 이하의 초기 단계의 투자유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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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도 반한 클로버추얼패션, 500억 시리즈C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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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추얼패션에 500억원의 시리즈C 투자를 진행한 곳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IMM인베스트먼트다.
2009년 설립된 클로버추얼패션은 3D 의상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디지털 공간에서 의상을 디자인하고, 디자인한 의상을 관리하고 협업하기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휴고보스, 나이키, 아크테릭스, H&M, 리바이스, 데카트론, 망고 등 글로벌 패션 기업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클로버추얼패션은 패션 업계의 3D 기술 도입을 선도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의상 제작 전 과정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디지털 패션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정혁 클로버추얼패션 대표는 "클로의 기술력은 물론, 클로가 쌓아온 오랜 고객들과의 두터운 신뢰 덕분에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났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모든 의상의 시작과 끝'이 되고자 하는 클로의 비전에 한발 더 가까워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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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건설로봇' 고레로보틱스, 57억 규모 프리A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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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로보틱스는 SBVA(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IBK기업은행,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김기사랩에서 57억원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포스코그룹의 사내벤처로 시작한 고레로보틱스는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건축도면 기반 자율주행 로봇으로, 자재를 심야시간에 운반하는 방식으로 공사의 기간과 비용을 단축시킨다.
이동민 고레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고, 생성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시공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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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우드리빙, 오늘의집·달바 등에서 32억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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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편집샵 '무브먼트랩'을 운영하는 파인우드리빙은 오늘의집(버킷플레이스), 달바글로벌, 케미칼솔루션, 대림비앤코, 파인우드캐피탈에서 3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파인우드리빙은 한남, 의왕, 부산, 노량진, 더현대서울, 신세계 센텀시티 등에 오프라인 리빙 제품 판매 편집샵을 운영하고 있다. 잭슨카멜레온, 무니토 등 다양한 디자이너들의 리빙 브랜드를 제공한다. 구독형 멤버십의 경우 연간 가입자 수 7000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고지훈 파인우드리빙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감각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인우드리빙은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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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패키지 솔루션 '리베이션', 프리A브릿지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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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션으로 디자인된 쏠쏠 브랜드 패키지 /사진=리베이션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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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패키지 원스톱 개발 솔루션 기업 리베이션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신용보증기금, 로우파트너스에서 프리시리즈A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리베이션은 수요에 맞는 물성과 디자인으로 친환경 패키지 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리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플라스틱 대체 가능성, 소재 물성의 적합성, 가공 기술의 생산성, 소재 적용의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패키지 제작을 돕는다.
리베이션 측은 "친환경 패키지 솔루션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시장 내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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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결핵 진단' 메디큐스타, 젠엑시스서 시드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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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AI 기반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및 결핵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메디큐스타는 액셀러레이터 젠엑시스에서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메디큐스타는 생성AI 기술을 활용해 CRO 관련 솔루션과 결핵 진단키트 '마이코스캔'을 개발하고 있다. 메디큐스타에 따르면 자사 진단키트는 검사 횟수를 기존 3회에서 1회로 줄이고, 진단 기간도 30일에서 7일로 단축시켜 결핵을 빠르고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한다. 내년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젠엑시스는 "메디큐스타는 뛰어난 생성AI 기술력과 의료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갖추고 있다"며 "결핵 진단키트의 글로벌 시장 진출뿐만 아니라 AI CRO를 통한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는 유망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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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니테크, MYSC와 후속 투자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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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양식기술 기업 슈니테크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에서 운용하는 '카이스트-미스크 더블임팩트 펀드'에서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MYSC의 시드투자에 이은 후속투자다.
슈니테크는 김 양식과 관련해 종자 배양의 효율성을 높인 배양 필름 등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슈니테크는 "인건비·운송비 상승, 굴 패각 수급,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김 종자 생산 어민과 양식 어민 간 갈등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호 엠와이소셜컴퍼니 부대표는 "슈니테크가 한국 김 산업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본·미국뿐만 아니라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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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차용증·채권 관리' 머니가드, 씨엔티테크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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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차용증, 채권관리 큐레이션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머니가드서비스는 씨엔티테크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머니가드서비스는 모바일을 통한 차용증 작성과 채권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누적 차용금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머니가드서비스의 혁신적인 혁신적인 금융 관리 솔루션이 미래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핀테크 산업에서 더욱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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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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