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12억 달러(1조 7000억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 지원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바이든 행정부 임기가 한 달 남은 상황에서 이번이 마지막 무기 지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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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가 조만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추가 지원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계획에는 적의 미사일과 드론 등을 요격하기 위한 방공망 시스템과 포탄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 20일에 취임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유럽 동맹국들이 더 많은 재정상 부담을 져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에 이번이 마지막 무기 지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 이후 우크라이나에 1750억 달러(253조 1000억원)의 지원을 약속했거나 이미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614억 달러(88조 8000억원)가 안보지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