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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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 애기봉에 있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올해도 화려한 불빛을 발했다.
특히 북한 접경지에 입점한 스타벅스 매장과 연계돼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21일 김포시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겨울밤 낭만주의보, 애기봉 크리스마스'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시민이 오너먼트(트리 장식 소품)가 되어 빛나는 희망의 트리'다. 크리스마스의 따뜻함과 희망, 평화의 의지를 나누겠다는 취지다.
생태탐방로 일대를 수놓은 고급스러운 조명으로 표현한 희망 메시지는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방문객 모두가 LED등을 들고 대형 트리 속을 걸어 북녘땅이 보이는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퍼포먼스는 이날 행사의 백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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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열린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김병수 김포시장이 글로벌 명소화를 위해 유치한 스타벅스에 관한 세간의 높은 관심으로 더욱 주목받았다.
스타벅스 입점 영향으로 애기봉 방문객은 평일 8배, 주말 5배가량 늘었다.
시는 스타벅스와 콜라보 굿즈, 애기봉 특별메뉴를 개발 중이다.
또한 야간개장 지속 운영, 모노레일 설치 등 시설 투자를 통해 애기봉 글로벌 명소화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김병수 시장은 "스타벅스 입점은 애기봉 글로벌 명소화의 과정 중 하나로 김포시가 전 세계에 알려지는 큰 계기가 됐다"며 "애기봉이 긴장과 갈등이 아닌 문화와 화합의 장이 되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명소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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