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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순간 눈을 의심"…왕복 4차선 한복판에 주차된 킥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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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왕복 4차선 사거리 횡단보도 한복판에 전동 킥보드가 불법 주차된 아찔한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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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4차선 한복판에 주차된 킥보드 [사진=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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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횡단보도에 주차된 킥보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 이 글 작성자 A씨는 "왕복 4차선 사거리에 킥보드가 세워져 있었다. 순간 제 눈을 의심했다"며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횡단보도 정지선에 차량이 정차해 있는 가운데, 횡단보도 한가운데 전동 킥보드 한 대가 덩그러니 놓인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자칫 큰 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킥보드를 치운 건 한 배달 기사였다. 이 배달 기사는 자신의 오토바이를 도로 가장자리에 잠시 정차해놓은 후 서둘러 킥보드를 인도로 옮겼다.

A씨는 "이러다 사고 나겠다 싶어 치우려는 찰나 어느 기사님이 오셔서 인도로 치웠다"며 "세상은 날이 갈수록 악해져만 가지만, 저런 사람이 있어 아직 살만한 세상인 것 같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킥보드 마지막으로 사용한 사람 찾아서 처벌해야 한다. 저건 살인미수", "킥보드 불법주차 신고 가능하다", "배달 기사님 바쁜 상황일 텐데 고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는 총 2389건 발생했다. 사망자는 24명, 부상자는 2622명이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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