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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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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도운 슈퍼맨?…망토 걸친 남성 정체는(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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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영국에서 머리를 자르던 이발소 손님이 공격을 받고 있는 경찰관을 발견하고 달려 나와서 도움을 준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돼 화제가 됐다.

19일(현지시간) '리버풀 에코'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17일 잉글랜드 북서부 체셔주 워링턴(Warrington)에서 일어났다.

SNS에 공개된 영상엔 버스정류장에 서 있던 한 남성이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둘러 때려눕히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은 길 건너편에 있는 이발소의 이발사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순간 한 남성이 쏜살같이 현장으로 달려갔다. 망토를 휘날리며 달려가는 남성의 모습은 슈퍼맨을 연상케 했다. 남성은 이발소에서 머리를 자르고 있던 손님 카일 휘팅(Kyle Whiting)이었다.

이발소 망토를 목에 걸친 채로 황급히 뛰쳐나간 카일은 경찰관을 공격하던 남성을 떼어냈다. 곧 다른 경찰관들이 달려와서 남성을 제압하며 상황은 정리됐다.

공격을 당한 경찰관은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경찰 당국은 경찰관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고 밝히며, 도움을 준 카일에게 감사를 표했다.

카일은 "머리를 자르던 이발사가 멈추더니 거울을 보다가 창문으로 가서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며 "(상황을 알아차린 후) 난 의자에서 일어났고, 모든 일이 순식간에 벌어졌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이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라며 "내 여동생도 경찰관인데 동생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누군가 나서서 도와준다면 고마움을 느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영국에서 머리를 자르던 이발소 손님이 공격을 받고 있는 경찰관을 발견하고 달려 나와서 도움을 준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돼 화제가 됐다. 출처 : @UK Cop Humour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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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선행에 SNS에서도 찬사가 이어졌다. 카일의 영상을 공유한 SNS 계정은 "모든 영웅이 망토를 두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 영웅은 망토를 둘렀다"고 적었다. 누리꾼들의 칭찬도 이어진 가운데 한 누리꾼은 "잘했어 슈퍼맨"이란 댓글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b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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