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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전광훈 "계엄은 쇼, 전세방 빼서라고 윤 대통령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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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난 6월 3일 오전 광주 북구 중흥동 광주역 앞 광장에서 열린 '4·10 부정선거 규탄' 집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총선 무효화를 주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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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지지하고 2차 계엄까지 주장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 대통령을 위한 집회에 더 많은 보수단체 회원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1TV '추적60분'은 윤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 지난 18일 경기 안산에서 열린 한 보수단체의 집회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집회를 주도한 전 목사는 "계엄령 잘했다고 생각하시는 분 두 손 들고 만세"라고 외치며 집회 참석자들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해줄 일 다 했다. 이제 광화문에서 우리가 마무리해야 한다"며 "토요일에 여러분, 3000만명이 나와야 한다. 3000만명 나오면 그 자체가 혁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빨리 빨리 버스 대절하고, 지난 토요일 대절했던 버스 10배를 구해라. 전세방을 빼서라도 (예약)하란 말이야"라며 "나라가 북한으로 넘어가면 전세방이 어딨어? 대통령을 도와 우리 함께하자"고 거듭 집회 참여를 강조했다.

전 목사를 주축으로 결성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와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첫 주말이었던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당시 전 목사는 "진짜 계엄을 하려면 새벽에, 국민들이 아침에 일어나면 꼼짝 못 하도록 군인들을 길거리에 딱 세워놓고, 탱크도 세워놓고 해야 하는데(그렇지 않았다). 사실은 이번에는 계엄령이 아니고 계엄령 쇼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당시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3만5000명, 주최 측 추산 200만명이 참가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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