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일)

유퀴즈 나온 ‘국내 1호 외국인 기관사’ 등 16명, 서울시 명예시민 됐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국내 1호 외국인 기관사 안드레스 알비올(오른쪽)이 지난 2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명예시민증 수여식에서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함께 시민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 1호 외국인 기관사 안드레스 알비올 등 외국인 16명이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식을 개최했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1958년부터 시정에 기여한 공로가 크고 서울시민 등에 귀감이 되는 외국인, 서울시를 방문하는 외빈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해왔다. 올해는 지난 5월31일~6월28일 각국 대사관, 공공기관 단체장, 사회단체장, 시민 30인 이상의 연서 등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아 심사와 서울시의회 동의를 거쳐 16명을 최종 선발했다. 서울시 명예시민은 향후 서울시가 주관하는 각종 주요 행사에 초청돼 정책 현장을 체험할 수 있고, 전문 분야별 정책 자문으로 활동하게 된다.

스페인·아르헨티나 국적의 알비올은 국내 1호 외국인 기관사로 유명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에 출연해 서울시의 인지도를 올리는 데 기여했다. 알비올은 지난해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도 참여했다.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이화여대 교수(독일)는 양자 일관성 나노과학 분야 세계적 연구자로, 서울기초과학연구원 양자나노과학센터를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향신문

지난해 12월 자동차 화재를 진압한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직원 루슬란 카이람바예프(오른쪽)가 지난 2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명예시민증 수여식에서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함께 시민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한 카자흐스탄대사관 직원 루슬란 카이람바예프는 지난해 12월18일 오후 용산구 장문로 인근을 지나던 중 자동차 화재를 목격하고 홀로 화재를 진압하는 영웅적 모습을 보였다. 카이람바예프는 명예시민증 수여식에서 수상소감을 대표로 발표하기도 했다.

이 밖에 서울시 내 467개동을 탐험해 유튜브 콘텐츠로 제작한 네덜란드인 바트 반 그늑튼, 20년간 한국 특파원으로 일하며 한국 문화와 화교 소식 등을 전달해 온 대만인 황군 등이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외국인으로서 복지, 문화, 교육, 경제,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시에 힘을 보태주신 명예시민 여러분의 노고에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서울시 명예시민들이 지난 2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명예시민증 수여식에서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계엄, 시작과 끝은? 윤석열 ‘내란 사건’ 일지 완벽 정리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