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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롯데리아 모의' 김용군 전 대령 구속…문상호 정보사령관, 구속 후 첫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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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3 내란을 사전에 모의한 김용군 전 대령이 어제(21일) 구속됐습니다. 공수처는 앞서 구속한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정보사 군인들을 오늘 차례로 조사할 계획으로, 12·3 내란 전후 정보사 병력들의 이동 상황을 집중 조사할 걸로 보입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계엄령 선포 당일 이른바 '햄버거 회동'에 참석한 김용군 전 육군 대령이 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내란 실행 혐의를 받는 김 전 대령이 "증거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전 대령은 어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습니다.

김 전 대령은 지난 3일 계엄령 당일 경기 안산시 롯데리아에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과 만났습니다.

경찰은 당시 김 전 대령 등이 계엄 이후 예비역 등 민간인을 포함한 별도 수사단을 만들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전 대령은 6년 전 징역형을 받아 불명예 제대한 예비역입니다.

이명박 정부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사건'을 축소, 은폐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먼저 구속된 문상호 정보사령관은 오늘 구속 후 첫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공수처는 '햄버거 회동' 당시 사전모의한 내용과 12.3 내란 전후로 병력 이동 상황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정보사 군인 등 관련자도 오늘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정권 퇴진 집회는 주말인 어제도 이어졌습니다.

트랙터와 화물차 수십대를 몰고 상경시위에 나선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서초구 남태령고개에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2명이 연행됐습니다.

전농 측은 오늘도 정권 퇴진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김안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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