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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3기 새도시 하남교산지구 주택공급 물량 3660가구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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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경기 하남교산 새도시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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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기 새도시 하남교산에 주택 366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이는 ‘8·8 공급대책’의 새도시 주택 공급물량 확대 방침에 따른 것으로, 지난달 고양창릉, 남양주왕숙 추가 공급 계획에 이은 조처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안(3차)’ 승인을 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변경안에는 하남교산지구 총 631만㎡ 중 주택용지 비중을 기존 23.3%에서 25.3%로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하남교산에 들어서는 주택은 기존 3만3037가구에서 3만6697가구로 3660가구 늘어났다. 단독주택 666가구, 아파트 2만8383가구, 주상복합 등 복합시설 7648가구가 공급된다. 반면 자족시설 용지 비중은 10.8%에서 9.0%로 줄었고 공공녹지 비중은 35%에서 34%로 축소됐다.



이런 개발 계획 변경은 주택 공급 부족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정부는 ‘1·10 대책’, ‘8·8 대책’을 통해 3기 새도시 내 자족용지·공원 비율 등을 조정하고 용적률을 높여 공급 물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3기 새도시에서 올해 추가한 공급 물량은 1만5500가구에 이른다. 국토부는 이달 초 남양주왕숙의 주택 공급 물량을 5만2380가구에서 6만394가구로 8014가구 늘리는 지구계획 변경안(3차)을 승인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고양창릉의 주택공급 물량을 3만5588가구에서 3만8073가구로 2485가구 확대했다.



3기 새도시는 내년 1월 고양창릉(1792가구)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본청약을 진행한다. 내년 3월에는 하남교산(1115가구), 4월 부천대장(1964가구), 5월 남양주왕숙(2177가구)에서 입주자 모집 공고가 이어진다. 인천계양은 3기 새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10월 A2블록(공공분양) 747가구, A3블록(신혼희망타운) 359가구가 첫 본청약에 들어간 바 있다.



최종훈 선임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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