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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쿠팡, 내년 4월까지 딸기 2600톤 매입…"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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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딸기철 매입 규모 대비 2배↑…산지도 10개 지역으로 확대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쿠팡이 본격적인 딸기철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딸기를 지방 산지에서 매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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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 군서면의 한 딸기 농가에서 농민이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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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지난 11월부터 주요 산지에서 딸기를 매입하기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내년 4월까지 약 2600톤의 딸기를 매입할 계획이다.

직전 딸기철(2023년 11월~2024년 4월)의 매입 규모(1200톤)와 비교해 2배가 넘는 수치다. 딸기를 매입하는 지방 산지를 크게 확대하면서 신규 매입 규모가 커진 데다, 기존 산지의 매입 물량도 늘렸기 때문이다. 쿠팡은 기존 충남 논산·경남 진주 등 5곳의 딸기 매입 지역을 최근 전남 영암·경남 밀양·경북 상주 등 10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지역 농민과 농가들이 가입한 농업회사법인과 농협 입점업체는 종전 7곳에서 16개로 늘었다.

쿠팡이 딸기를 대규모로 매입하는 이유는 신선한 딸기를 새벽배송으로 이용하는 고객 수요가 전국에서 가파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과일 구매 고객이 늘수록 어려움에 처한 지방 농가들의 판로 확대도 덩달아 증가하며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쿠팡은 이전부터 지방 농어가의 과일과 수산물 매입을 확대해 왔다. 올해 1~8월 기준 충북 충주 사과, 경북 성주군 참외, 의성군 복숭아·자두의 매입 규모는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최소 3배 이상 늘었다. 올해 1~10월 수산물 산지직송 매입 규모도 2021년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해 1000톤을 넘어섰다.

쿠팡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방 농가와 손을 잡고 이들의 판로를 확대하면서, 품질이 우수한 딸기를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쿠팡은 현재 딸기 단일상품 기준 1만~1만1000원대(중과·대과, 500g)에 판매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카드 할인(농협)으로 구매 시 7%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과일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판로 확대가 필요한 전국의 우수 산지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 경제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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