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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트럼프, 취임 첫날 WHO 탈퇴 검토…지구촌 질병대응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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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탈퇴를 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데일리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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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당선인의 인수팀이 취임 즉시 WHO에서 탈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트럼프 인수팀 관계자들은 복수의 보건 전문가에 내년 1월 20일 취임식에서 WHO 탈퇴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인수팀 내부에서는 WHO에 남아 기구의 개혁을 추진하자는 의견과 탈퇴하자는 의견이 엇갈렸으나 탈퇴를 하자는 목소리가 우위를 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첫 재임 때도 WHO 탈퇴를 시도한 바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 7월 WHO가 중국에 편향적이라는 비난을 하며 탈퇴를 통보했다. 탈퇴를 통보하면 1년 뒤 정식 탈퇴가 가능한데, 정권을 넘겨받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듬해 1월 취임과 동시에 WHO 복귀를 발표하면서 탈퇴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2022∼2023년 WHO 예산의 약 16%를 책임진 최대 자금줄 미국이 WHO 탈퇴를 할 경우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전체의 질병 대응 능력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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