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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까다롭다는 '민원인 만족도 평가'서 90점 받은 보성군청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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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 1위' 전남 보성군 3년 연속 최고등급

김철우 군수 "군민·공직자 덕분…청렴 문화 실천 지속"

뉴스1

전남 보성군은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한 뒤 축하 자리를 하고 있다.(보성군 제공)2024.12.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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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보성군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하면서 그 비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국 460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받은 기초지자체는 △전남 보성군 △충남 부여군 △서울 구로구 3곳이 유일하다.

보성군은 직·간접적으로 비교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전남 인근 지자체들을 앞서며 올해도 '청렴 1위 도시' 위상을 굳건히 지켰다.

평가는 청렴체감도(60%)와 청렴노력도(40%), 부패사건 발생 실태(10% 감점)의 세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보성군은 민원인에 대한 '친절과 소통'을 강화한 결과, '청렴 1등급 달성' 성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청렴체감도 부문에서 '외부 민원인 만족도 설문조사'가 크게 작용했다고 군은 보고 있다.

청렴체감도 부문에서 군민과 민원인 등 행정서비스를 직접적으로 이용하는 이들에 대한 평가에서 감점 요인없이 지난해보다 1점 높은 '90.2점'을 받았다.

보성군 관계자는 "시책과 사업 등 다른 평가 부문에 대해서는 대부분 비슷할 수 있다"며 "외부 민원인에 대한 만족도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군은 청렴노력도 부문에서 △청렴추진단 구성 △취약 분야 분석 △청렴 정책 등을 통해 5개 항목 모두에서 만점을 받았다.

△청렴 실천 결의대회 △청렴해피콜 △청렴 교육 △소통600 △문자 한 통 △군수 주재 청렴 특강 등 시책 추진으로 청렴 문화 확산 기여에도 꾸준히 노력했다.

특히 김철우 보성군수(재선)가 취임한 2018년부터 청렴도가 고공행진했다. 보성군 청렴도는 2018년 4등급에서 시작해 2019년 3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한 뒤 2020년과 2021년 연달아 2등급을 받았다.

2022년 첫 1등급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와 올해도 최고등급의 영광을 안으면서 전남 도내 '청렴도시' 모범 지자체로 우뚝섰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23일 <뉴스1>과 통화에서 "군민, 공직자, 유관기관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에서 청렴 실천을 노력해준 덕분"이라며 "투명한 행정 실현으로 청렴 문화조성에 앞장서 군민과 함께하는 청렴 보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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