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CI. |
신한투자증권이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관측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3일 신한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7000억원, 76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시장에선 매출 5조8000억원, 영업이익 1173억원 관측이 나왔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부양책이 (예상과 달리) 중국과 한국 철강 가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실수요 개선에 대한 의구심이 가격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그러면서 내년 1분기 중국산 철강에 대한 우리나라 정부의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가 현대제철 주가 향방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 수입산이 30% 이상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할 때 관세 부과 결정은 단기 실적 및 주가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최근 현대제철은 중국과 일본산 열연에 대한 반덤핑 제소도 신청했다”고 말했다.
배동주 기자(dontu@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