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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연준 여파’에 주말 새 10만달러 무너진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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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전광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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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주말새 10만달러 선 이하까지 밀리는 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발 충격파가 가상화폐 시장까지 이어지고 있다.

23일 글로벌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9만5357달러로 전날 대비 1.72% 떨어졌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3278달러, 리플은 2.2달러로 각각 1.29%, 1.43%의 낙폭을 기록했다. 리플은 주말 동안의 하락세로 그동안 지키고 있던 시가총액 3위의 자리도 테더에게 넘겨준 상태다. 이외에도 시총 20위권의 암호화페 중 달러와 연동된 USDT 테더와 USDC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대선 이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은 지난 18일 연준의 기준 금리 발표 이후 3일간 하락한 바 있다. 연준이 경제 전망에서 내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당초 4회에서 2회로 줄이는 등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에 가격은 10만 달러선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9만210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9만 달러선도 한때 위협받았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 후 친가상화폐 정책이 구체화할 때까지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것이나,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서연 기자(mins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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