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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브라질 비행기 사고로 10명 사망…튀르키예는 헬기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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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의 한 관광도시에 소형 비행기 한 대가 추락했습니다. 주택가 한복판으로 떨어져 최소 10명이 사망했습니다. 튀르키예에선 구급헬기가 건물을 들이받고 떨어져 탑승객 4명이 숨졌습니다.

황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자욱합니다. 주택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산산조각 났고, 거리엔 파편이 가득합니다.

현지시간 22일 브라질 남부 그라마두에서 소형 항공기 한 대가 주택가에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0명 전원이 숨졌는데, 한 사업가가 가족을 태우고 이륙했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그라마두는 유럽풍 산책로가 유명한 휴양 도시로 성탄절 연휴에 관광객이 몰리는 곳입니다.

사고 항공기는 인근 공항에서 출발한 지 얼마 안 돼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 인근 숙박업소에 있던 사람들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에루아르두 레이치 / 그라마두 주지사
"전 주정부가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동원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부상자는 14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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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로 된 건물 외벽이 부서졌고, 그 바로 아래엔 빨간 헬기 조각이 나뒹굽니다.

비슷한 시각 튀르키예 남서부에선 구급헬기 1대가 병원 건물을 들이받고 추락했습니다.

조종사와 의사 등 탑승객 4명 전원이 숨졌는데, 짙은 안개가 사고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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