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권 전 충남도의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아산시장 재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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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전 충남도의원(62,더불어민주당)이 '아산의 시민주권시대를 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며 오는 4월 치러지는 아산시장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일 아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며, 시장의 중요한 자질로 청렴한 시정과 독단이 아닌 시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 정책혁신을 약속했다.
김 전 의원은 "아산시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성장 잠재력을 가진 역동적인 도시"라며 "이제는 단순한 성장에 머물지 않고 지속가능한 도시, 균형 잡힌 도시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아산시는 5명의 시장 중 3명이 법적 처벌을 받았다"며 "누구보다도 청렴해야 할 지방자치단체장이 온갖 비위를 저지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시민의 몫이 됐다"고 개탄했다.
김 전 의원은 아산시장의 가장 중요한 자질로 청렴을 꼽으며 "지방자치의 중심에 서 있는 단체장이 시민들의 신뢰를 얻으려면 무엇보다도 높은 도덕성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의 꿈과 바람을 담은 민주적 의사결정 없이 독단적인 시정을 펼치는 것은 도시를 망치는 지름길"이라며 "저는 시민들의 집단지성을 믿는다. 그 힘을 믿고 함께 도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시민들이 시도의원 출신의 단체장을 선택한 이유를 언급하며 "시민들의 고충을 직접 느끼는 공감 능력과 정치적 해결 능력이 있는 사람을 원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김 전 의원은 아산을 기후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아산에 RE100 클러스터를 단계적으로 조성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산업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RE100 인증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RE100 제품생산이 필요한 대기업을 유치해 아산을 세계적인 탄소중립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전문가, 공무원,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주권 TF를 구성해 민원과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이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산페이 발행 확대,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노인 무료 목욕 및 이미용권 지급 현실화, 농어민 기본소득제 등 생활밀착형 공약과 함께 온천지역 동게훈련 스포츠단지 조성, 사물인터넷 기반 종합 안정망 구축, 도시 균형발전 등도 약속했다.
김 전 의원은 "시민 모두가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전 의원 온양온천초,아산중학교,천안고등학교,한양대(경영학 학사)를 졸업하고 호서대 벤처기술창업대학원 석사과정에 있으며, 제11대 충남도의원,이재명 대통령후보 선대위 부대변인 (전),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장 (전),충남도의회 친일잔재청산특별위원장 (전),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대변인 (전),더불어민주당 아산갑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전),충남지역언론인연합회 부회장 (전)을 역임했다.
/아산=정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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