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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코스피, 美 인플레 우려 완화에 상승 출발… 기관·외국인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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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그래픽=정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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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피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2429.63으로 출발해 오전 9시 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8.93포인트(0.79%) 오른 2423.08을 기록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각각 56억원, 48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05억원 ‘팔자’다.

지난주 말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셧다운 위기 해소에 힘입어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한 게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PCE 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 심리가 다소 진정됐다”면서 “코스피도 반등 국면에 진입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모두 오르고 있다. 미국 상무부의 반도체 보조금 지급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KB금융 등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네이버(NAVER)는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4포인트(1.13%) 오른 675.8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85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종목들의 주가는 혼조세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의 주가는 오르는 반면, 2위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내리고 있다. HLB는 강세, 에코프로는 약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0원(0.08%) 오른 1448.50원을 기록 중이다.

배동주 기자(dont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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