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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12월 1~20일 수출 403억불, 전년比 6.8% 증가… 무역흑자 13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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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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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이 40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1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의 무역수지는 466억2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이 기간 무역수지는 132억8800만달러 적자였다. 600억달러가량 무역수지를 개선한 것이다.

관세청이 23일 발표한 2024년 12월 1~2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403억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수출액 377억3000만달러 대비 6.8% 증가한 실적이다.

한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10월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고,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이달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은 82억1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다. 철강제품 수출액도 27억9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79.7%나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는 0.2% 감소한 37억3100만달러 수출고를 달성했다. 석유제품과 선박 수출도 각각 14.6%, 24.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對)중국 수출액이 12.4% 증가한 80억61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미수출은 80억1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유럽연합은 28.3% 증가한 43억2000만달러를, 베트남은 7.6% 증가한 3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본(20억2600만달러, 9.0% 증가)과 대만(19억9800만달러, 68.4% 증가)도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수입액은 389억5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 수입이 27.8%,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이 67.9% 증가했다.

반면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원은 각각 13.6%, 13.1%, 4.2%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88억4800만달러로 15.0% 늘었다. 유럽연합 역시 47억600만달러로 12.4%, 일본 31억6900만 달러로 21.8% 늘었다. 미국은 42억1100만달러로 3.2% 감소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20일까지 반도체 철강 자동차부품 등 호조로 수출 및 일평균 수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면서 “12월 전체적으로도 IT 품목을 중심으로 15개월 연속 수출플러스, 1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희훈 기자(yhh22@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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