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군인의 총기를 붙잡고 있다. /이코노믹타임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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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21일(현지 시각) ‘올림픽 서퍼부터 도널드 트럼프까지, 2024년 가장 인상적인 이미지 12컷’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024년 촬영된 사진들 중 가장 눈길을 끄는 12컷을 소개했다.
순위와 무관하게 소개된 12컷의 ‘올해 가장 인상적인 이미지’에는 4월 8일 미국 인디애나주 블루밍턴에서 포착된 개기일식 장면이 가장 먼저 소개됐다. 개기일식으로 만들어진 고리 모양의 빛을 항공기가 뚫고 지나가는 장면이 절묘하게 찍혔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13일(현지 시각) 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벌이던 중 총상을 입고 대피하면서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치켜들고 있다. 이 사진은 2021년 퓰리처상을 받은 에번 부치 AP 기자가 촬영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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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도중 총격을 받은 뒤 귀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치켜든 트럼프 당선인의 모습도 5번째에 등장했고, 올여름 개최된 프랑스 파리 올림픽과 관련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풍자한 것으로 해석돼 기독교계의 거센 반발을 샀던 개회식 모습과 공중부양하는 듯 찍힌 브라질 서핑 선수의 사진 등 2장이 뽑혔다.
안 대변인의 사진은 마지막을 장식했다. BBC는 ‘대한민국 서울, 국회’에서 찍힌 사진이라 소개하며 “한 한국 여성이 두려움 없이 군인의 장전된 소총 총구를 잡고 있다”라고 소개하며 이후 인터뷰에서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라고 말한 안 대변인의 당시 언급도 소개했다.
이 밖에도 가자지구 난민캠프,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동상에 대한 시리아 주민들의 발길질,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홍수, 인도네시아 루앙화산 폭발 등 2024년을 결산하는 사진들이 목록에 올랐다.
백윤미 기자(yu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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