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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호위함 천안함, '바다의 탑건'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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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함사격 등 해군작전사령부 주관 사격대회서 최고점 획득

아주경제

천안함 승조원들이 지난 18일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발을 기념하며 천안함 함수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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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2함대사령부 소속 호위함 천안함(FFG-826·3100t급)이 '바다의 탑건'이라 불리는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해군은 함정 전투준비태세 확립을 위해 매년 대함 및 대공 실사격, 유도탄·어뢰 등 모의 사격, 포 및 전투체계 운용 요원의 팀워크 등 함정의 포술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포술 최우수 전투함을 선발한다.

함대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함정들이 지난 9~10월 해군작전사령부 주관의 사격대회에 참가해 명중률, 사격 절차 준수, 요원들의 팀워크 등으로 실력을 겨뤘다.

천안함은 2010년 북한에 피격된 1000t급 초계함 천안함(PCC-772)의 함명을 승계해 지난해 12월 작전 배치된 최신 함정이다.

FFG-826 천안함에는 PCC-772 천안함의 승조원이었던 참전 군인들이 다수 근무하면서 대비태세를 다지고 있다.

함장 박연수 중령부터가 PCC-772의 작전관(대위)이었다. PCC-772의 사통부사관(하사)이었던 서보성 상사는 FFG-826에서 전투체계 운용을 담당하며, 당시 하사였던 류지욱 중사는 정보통신부사관으로 FFG-826에서 근무 중이다.

서보성 상사는 "천안함 46용사와 함께 적을 현장에서 수장시키겠다는 각오로 사격훈련에 임했다"며 "15년 전 천안함에서 포술과 사격 통제를 성심성의껏 지도해줬던 고(故) 남기훈 원사를 비롯한 46용사에게 '탑건함'의 영광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357호정 정장으로 근무하다가 전사한 고 윤영하 소령의 이름을 받은 유도탄고속함 윤영하함(PKG·450t급)은 포술 우수 고속함으로 선정됐다.

포술 우수 고속정 편대에는 2함대 237편대, 포술 최우수 참수함에는 손원일함(SS-Ⅱ·1800t급), 포술 최우수 항공대대에는 615 비행대대가 선발됐다.

아주경제=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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