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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특징주] '인적분할' GS리테일, 거래재개 첫날 9%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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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GS리테일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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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분할 후 거래재개 첫날인 23일 GS리테일 주가가 9% 넘게 내리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7분 기준 GS리테일 주가는 기준가(1만9800원) 대비 9.6% 내린 1만79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GS리테일 주가는 장중 1만62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1만6200원은 역대 최저가다.

GS리테일의 인적분할이 이날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지난 6월 GS리테일은 GS리테일(유통사업)과 GS피앤엘(호텔사업)로 인적분할, 이날 거래를 재개했다.

회사는 앞서 편의점, 홈쇼핑, 슈퍼마켓, 호텔 등 각 사업부가 좋은 실적을 내고 있음에도 복잡한 사업 구조로 경쟁사보다 기업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기업 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GS리테일의 편의점 성장률은 10월 2%, 11월 3%, 12월 중순 기준 1% 수준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감가상각 및 판촉비 등 비용 증가세로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분할 전 기준 주가 2만3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면서 “편의점 부문 마진 하락, 개발 및 기타 부문 불확실성 등 이익 가시성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분할된 GS피앤엘도 기준가(3만100원) 대비 12.29% 내린 2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배동주 기자(dont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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