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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IMF “우크라戰, 이르면 2025년 말 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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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이르면 2025년 말에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우크라이나 일간 키이우 인디펜던트가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IMF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최신 전망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2025년 말에 종전하는 것을 기본 시나리오로 가정했다. 이경우 우크라이나의 국내총생산(GDP)은 기존 예측보다 높은 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식품 가격 상승과 통화 가치 하락 등으로 인플레이션은 1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IMF는 또한 우크라이나의 GDP는 2025년에 2.5~3.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하면서 에너지 공급 역량이 개선되도 소득 수준이 상승할 것을 가정한 전망이다.

하지만 IMF는 최악의 경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2026년 중반까지 계속돼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이 경우 전쟁 장기화로 GDP 회복세 둔화, 인플레이션 상승이 이어져 재정 적자는 2026년까지 20%를 초과하는 등 재정 적자가 심화할 전망이다.

한편, IMF는 전날 우크라이나 확대금융(EFF·Extended Fund Facility) 프로그램에 대한 6번째 검토를 마무리하고 11억 달러(약 1조5933억원)의 추가 지원을 승인했다. IMF는 지금까지 98억 달러(약 14조1953억원)를 지원했고, 이 금액을 포함해 4년간 EFF를 통해 156억 달러(약 22조5966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미하 기자(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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