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최신 전망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2025년 말에 종전하는 것을 기본 시나리오로 가정했다. 이경우 우크라이나의 국내총생산(GDP)은 기존 예측보다 높은 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식품 가격 상승과 통화 가치 하락 등으로 인플레이션은 1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IMF는 또한 우크라이나의 GDP는 2025년에 2.5~3.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하면서 에너지 공급 역량이 개선되도 소득 수준이 상승할 것을 가정한 전망이다.
하지만 IMF는 최악의 경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2026년 중반까지 계속돼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이 경우 전쟁 장기화로 GDP 회복세 둔화, 인플레이션 상승이 이어져 재정 적자는 2026년까지 20%를 초과하는 등 재정 적자가 심화할 전망이다.
한편, IMF는 전날 우크라이나 확대금융(EFF·Extended Fund Facility) 프로그램에 대한 6번째 검토를 마무리하고 11억 달러(약 1조5933억원)의 추가 지원을 승인했다. IMF는 지금까지 98억 달러(약 14조1953억원)를 지원했고, 이 금액을 포함해 4년간 EFF를 통해 156억 달러(약 22조5966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미하 기자(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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