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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각오하라"던 이승환 구미 콘서트…결국 안전 문제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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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석열 탄핵집회에 참석해 공연했던 가수 이승환의 경북 구미 콘서트가 결국 보수단체와의 충돌 우려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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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즉각 체포! 탄핵촛불문화제'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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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구미시는 오는 25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승환 구미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시는 콘서트장에서 보수단체 회원들과 관객 간 충돌이 벌어질 것을 염려해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미 지역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은 "정치적 발언으로 국민 분열에 앞장선 이승환의 구미 공연을 취소해야 한다"며 구미시청에서 반대시위를 전개한 바 있다.

이승환은 이후 "공연 당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고 온몸이 부서져라 노래하고 뛰겠다. 아껴뒀던 특수 성대를 꺼내 조이고 닦은 후 갈아 끼우고 갈 테니 각오하고 오시길 바란다"며 강행 의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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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즉각 체포! 탄핵촛불문화제’에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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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승환 구미 콘서트 표가 매진되는 모습을 보이며 흥행이 감지되기도 했으나 이승환 측 역시 시민 안전을 위해 콘서트 취소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탄핵집회에서 공연을 펼쳤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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